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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짐 로저스가 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인 한국 청년들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진행된 KBS 1TV '명견만리' 기자간담회에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와 송웅달 CP, 강윤기 PD, 이현정 PD가 참석했다.
이날 짐 로저스는 "한국 10대들의 첫 번째 꿈이 공무원이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마음이 아프다. 중국, 러시아 그 외 어느 나라를 가든 10대들이 공무원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없다. 예를 들어 축구 선수나 빌게이츠 등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지 아무도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젊은 여학생을 만났는데 하루에 15시간을 공부하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벌써 몇 번이나 시험이 실패한 경험이 있고, 합격할 확률도 100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했다"며 "젊은 사람들이 아주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젊은 사람들이 실리콘밸리 이런 곳에서 도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한 것이 저에게는 놀라웠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2부작으로 제작된 '명견만리-투자왕, 짐 로저스의 경고'는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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