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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이끄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어느새 다섯 살이 됐다.
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BICF)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페스티벌 주요 출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BICF는 아시아 최초, 최대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다. 올해부터는 행사기간이 10일로 늘어났고, 총 10개국 출신 51개팀이 공연을 펼친다.
준비된 콘텐츠도 풍성하다. 개그우먼 박미선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코미디언 최초의 디너쇼를 개최하고, 김대희와 신봉선, 장동민은 '대화가 the 필요해', 나몰라 패밀리의 '나몰라쇼' 등 명품 공연이 페스티벌을 빛낼 예정이다.
축제의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는 이날 "벌써 5회를 맞이했다. 다들 매년 하는 얘기가 '네가 1회를 하고 그만 할 줄 알았다'는 것이다. 계속 할 수 있도록 늘 도와주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전유성도 "이 축제가 선배가 만든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대견하기도 하고, 선배 입장에서는 부끄럽기도 하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 분들이 영화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을 하더라. 보람을 느낀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커진 행사의 규모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준호는 "올해 축제에는 51개 팀이 참석한다. 해외 페스티벌처럼 20일 넘게 하는 축제를 열고 싶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렇게 하려면 공연이 일단 많아야한다. 5회째에 51개 팀이 참석하게 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개막식 사회는 김구라가 맡았다. 또 초대가수로는 마마무가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동엽, 유재석, 이경규 등도 참석을 약속은 했는데, 데일리로 방송을 하는 개그맨의 특성상 확정은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참석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BICF'는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10일간 부산에서 진행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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