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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조상우가 돌아와도 마무리는 한현희다."
넥센 장정석 감독이 조상우와 한현희의 후반기 활용법, 나아가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활용 계획에 대한 생각까지 밝혔다. 장 감독은 3일 고척 SK전을 앞두고 "한현희가 당분간 9회를 맡을 것이다. 김상수, 한현희 등이 경기 후반에 대기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현희는 6월 13일 고척 NC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 재활하다 7월 22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조상우도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장기간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장정석 감독은 "조상우가 돌아와도 마무리는 한현희"라면서 "상우나 현희나 당장 선발투수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한현희의 경우 선발 욕심을 냈는데 지금 마무리로 잘해주고 있다. 조상우는 돌아오면 7~8회에 던지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기용 방법을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적 차원에선 한현희의 선발 전환 가능성도 열어놓는다는 계획이다. 장 감독은 "상우는 몸 상태나 투구 스타일을 보면 선발보다는 불펜이 어울린다.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는 장점을 살리는 게 낫다"라면서 "한현희는 타자들을 범타로 맞혀 잡을 줄도 안다. 공의 변화도 좋고 구종도 다양하다. 나중에는 선발로 가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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