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8월 3일쯤에는 타율 0.290을 넘길 것이라고 봤다."
SK 거포 한동민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2일 고척 넥센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홈런 2개를 쳤지만, 30타수 5안타 타율 0.167이다. 타점 3개, 득점 5개로 확실히 좋지 않다. 1군 풀타임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라 일종의 고비가 찾아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3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스윙을 강하게 해서공을 띄우려고 하다 방망이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라고 한동민의 현재 상태를 진단했다. 잘 안 맞는 상황서 공을 띄우는데 집중하다 애버리지 관리가 잘 안 된다는 설명.
힐만 감독은 "조금 더 방망이를 가볍게 돌리거나 훈련을 가볍게 하면서 아낀 에너지를 경기에 쏟아붓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가장 좋은 건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찾는 것이다. 좋은 분위기를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힐만 감독은 "이 얘기를 본인에게 해줄지 말지 생각하고 있다. 2월 베로비치에서 타율 0.290에 홈런도 많이 치고 타점도 많이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니 지금 이 정도로도 잘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최근 좋지 않아도 한동민은 올 시즌 타율 0.296 28홈런 67타점 63득점으로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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