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이 5연승을 내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넥센은 SK와의 주중 홈 3연전을 스윕했다. 5연승을 내달리면서 54승46패1무가 됐다. SK는 4연패에 빠지면서 51승51패1무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을 골랐다. 서건창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서건창의 3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 마이클 초이스 타석에서 SK 선발투수 윤희상의 원 바운드 볼을 포수 이홍구가 제대로 잡지 못하는 사이 3루 주자 이정후가 홈을 파고 들었다.
넥센은 2회말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민성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고종욱이 SK 선발투수 윤희상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43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계속해서 장영석도 윤희상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 145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30m 좌월 백투백 솔로포를 날렸다.
SK는 4회초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나주환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최정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사이 나주환은 3루에 들어갔다. 제이미 로맥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나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5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김성현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홍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노수광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다시 추격했다. 그러자 넥센은 5회말 1사 후 김하성이 윤희상의 초구 108km 커브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넥센은 6회말 2사 후 박동원, 이정후, 서건창의 연속안타로 다시 1점을 뽑아냈다. 계속해서 초이스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김하성도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은 7회말 2사 후 박동원이 임준혁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129km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SK도 8회초 1사 후 제이미 로맥이 하영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으나 이미 승패가 갈린 이후였다.
넥센 선발투수 정대현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7패)째를 따냈다. 넥센 이적 이후에는 첫 승이다. 이어 이영준, 하영민, 김정인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3안타 2득점, 김하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장영석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홈런 4방을 합작했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6승)째를 안았다. 김태훈, 임준혁, 박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노수광이 4안타 1타점, 로맥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정대현(위), 김하성(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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