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36)이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4일 오후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박지성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선수들 모두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어떤 각오를 다지라는 것보다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팬들이 그동안 한국 축구를 보면서 아쉬워했던 부분을 남은 경기에서 해소하면서 월드컵 본선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승점20)에 이어 승점13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12)과는 승점 1점 차이다.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한국은 이달 31일 서울에서 이란과, 9월 5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은 최종예선 1, 2위에게만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박지성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시면 선수들이 이에 답할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퇴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마스터 코스를 마친 박지성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지성은 “평창올림픽 같은 큰 국제대회에서 나라를 대표해 홍보대사를 맡아 영광이다.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하고 스포츠 통해 기쁨을 줄 수 있는지 2002년 월드컵으로 알았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평창 올림픽이 홍보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