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무한도전' 스테판 커리, '매운맛' 보여준 농구신기원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스테판 커리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매운맛 커리' 활약을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농구 편에는 NBA 농구스타 스테판 커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테판 커리는 3점슛 계의 적수없는 강자다.

이날 스테판 커리의 출연을 앞두고, 농구를 사랑하는 배우 남주혁과 배정남이 등장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농구 연습을 했다. 방송인이기 이전에 농구선수인 서장훈이 이들의 농구 선생님으로 출연했고 속성 강습을 했다.

태어나서 농구공을 처음 만져본다는 박명수였지만 서장훈의 속성 강좌에 3점슛을 성공했고 "정말 잘 가르친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배정남과 하하, 남주혁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였다. 단신 양세형 또한 3점슛에 성공했다.

이어 이틀 후, 스테판 커리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스테판 커리, 동생 세스 커리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스테판 커리는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경기해보자"라고 말했고 박명수의 "커몬!" 구호에 큰 반응을 보이며 "골을 넣으면 커몬!이라고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 부르는 별명을 알고 있나. 농구의 매운맛이라고 해서 '매운맛 커리'라고 한다"라고 말하자, 커리는 그를 따라하며 "매.운.맛.커.리?"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5대 2의 경기가 시작됐다. 커리 팀이 수적 열세인 가운데 무도 팀이 시작부터 한 점을 앞섰고, 커리 팀은 상대의 실력을 분석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어 남주혁이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하자 커리는 "우리 완전히 당하고 있다"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스테판 커리는 "좋아 나 열심히 한다. 비행기에서 푹 자겠네"라며 본격적인 실력을 보였다. 커리는 힘겨워하는 무도 팀과 달리, 편안한 모습으로 동생 세스 커리와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커리 팀이 5점 앞선 가운데 2쿼터가 시작됐고, 동시에 박명수가 2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스테판 커리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하프라인 슛을 성공시켰고 5점이라는 큰 점수를 냈다.

2배의 골대, 천수관음 수비, 4m 대형 풍선인형 등 무도 팀의 전력이 보강됐다. 스테판 커리는 적잖이 당황하며 "저건 어떻게 만든거야?"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때 남주혁이 실력을 보이며 커리 팀을 바짝 추격했다. 1분을 남기고 5점 차가 됐고 커리가 버저비터 하프라인 슛을 또 한 번 성공시키며 환상적인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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