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장원준(32)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10번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장원준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헨리 소사와 맞붙은 장원준은 '명품 투수전'을 전개했다. 위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3회말 강승호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익훈을 2루 땅볼로 제압한 장원준은 5회말에도 강승호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구로 아웃시키는 기지를 발휘하며 스스로 위기를 끊었다. 유강남에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주고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익훈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다.
6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도 이천웅을 2루 땅볼로 잡은 장원준은 안타 2개를 헌납한 강승호를 위기에서는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문제는 타선이었다. 7회초 1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장원준에게 단 1점의 득점 지원도 하지 못했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7회말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장원준은 98구를 던졌다. 8년 연속 10승은 다음 기회에.
[두산 선발 장원준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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