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kt 김진욱 감독 "대담한 김재윤, 기대에 부응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김재윤, 기대에 부응했다.”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t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최근 2연패, SK전 7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2승 68패를 기록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6회까지 SK에 1-2로 끌려갔지만 7회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2루서 전민수가 1타점 동점 2루타를 때려낸 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린 것. 8회초 불펜 난조에 무사 만루에 직면했으나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1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2일 만에 세이브에 성공한 순간.

kt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피어밴드가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투구수가 많았지만 에이스답게 잘 버텨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워터페스티벌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선수들에게도 전해져 로하스의 역전홈런까지 이어졌다"라며 "마무리 김재윤은 8회 무사 만루에서도 자기 구위를 믿고 대담하게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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