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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배우 김희선이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선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희선은 등장부터 어머니들에게 와인 선물을 건네며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김희선은 "평소 '미우새' 팬"이라며 "예상이 안되는 프로그램이라 어머니들에게 일종의 '뇌물'을 준비했다"고 애교 넘치게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김희선은 여자 연예인 중 실물이 가장 예쁜 연예인"이라며 "더 놀라운 건 성형 수술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김희선은 아이 학교에 자주 찾아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한 번은 과음한 다음날 아이를 위해 녹색 어머니회 활동에 참여했다"며 "비도 오고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나이가 많아서…"라고 말해 어머니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김희선 별명이 '토마토'다. 술을 마실 때 토하고 마시고를 계속 반복해서 그렇다"며 김희선이 대단한 주당임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김희선은 어머니들과 모유 수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희선은 "모유수유 다이어트를 한다"며 "모유 수유 다이어트로 임신 당시 82kg이었던 몸무게를 25kg 정도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들도 동조하며 아무렇지 않게 모유 수유와 참젖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며 MC 신동엽과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희선은 여느 부모와 같은 '딸 바보' 였다. '딸이 아빠 성격을 닮았다"며 "혼 날 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가끔 내가 실수로 수도꼭지를 안 잠그면 딸이 와서 잠그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존댓말을 어려서부터 습관화시켰다"며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반드시 존댓말을 하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선은 아름다운 여배우이자 딸 앞에서는 누구보다 털털하고 솔직한 '당찬 엄마'였다. 그녀가 다음 주 방송에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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