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제작진이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격했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임창의 기술 감독,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창의 감독은 지난 2009년 웨타 디지털에 입사한 뒤 '아바타', '혹성탈출' 시리즈, '어벤져스', '정글북'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바 있다. 웨타 디지털 스튜디오는 뉴질랜드에 있는 디지털 시각효과 기업이다. 대표작으로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 '아바타', '호빗' 등이 있다.
임창의 감독은 "3년 만에 고국에 방문했다. 서울의 모습이 많이 바뀐 거 같다. 점점 깨끗해지는 듯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앤더스 랭글랜즈는 '마션'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엑스맨' 시리즈에도 참여했다.
먼저 그는 내한 소감을 전했다. "어제(6일) 내한했다. 한국은 첫 방문이다. 아직 많은 것을 못 봤는데 앞으로 이틀간 일정이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들이 의기투합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3부작 중 마지막 이야기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다.
두 사람은 영화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창의 감독은 "집중을 안 하셔도 집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앤더스 랭글랜즈 역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지금까지 작업한 그 어떤 영화보다도 역작이라 생각한다"라며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강력하고 흡입력 있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또 그는 "이번 마지막 시즌은 시저(앤디 서키스) 캐릭터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결정체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앤더스 랭글랜즈는 "실현됐으면 하는 기술이 있느냐"라는 DJ의 질문에 "완벽한 디지털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인간은 아직까지 구사하기 힘든 기술이다"라며 "진짜 사람이라고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표현 가능하도록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