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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이 분위기를 잡아줬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호투에 반색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8-0 완승에 앞장 섰다. 시즌 4승째.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7일) 밤은 류현진이 분위기를 잡아줬다"라고 류현진이 승리의 일등공신임을 강조했다.
류현진이 로버츠 감독의 마음에 들게 한 것은 바로 공격적인 피칭.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의 첫 투구부터 마지막 투구까지 매우 공격적이었다"라면서 "다노에게 강한 타구를 맞았을 뿐, 그 외에는 강한 타구는 없었다"고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스트라이크존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을 말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단 1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15타자 연속 범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이 1안타만 내준 경기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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