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컬투쇼' 염정아X박혁권, 영화는 '공포' 케미는 '코믹'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배우 염정아와 박혁권은 공포 영화를 촬영했지만 현실 케미는 코믹 그 자체였다.

7일 방송된 SBS 파워 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장산범'의 두 주연배우 염정아와 박혁권이 출연했다.

박혁권은 영화가 얼마나 무섭냐는 질문에 "'장산범' 정말 무섭다. 촬영할 때도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배우 염정아 역시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 더 무서웠던 것 같다"고 동조했다.

두 사람은 연기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박혁권은 "연기 호흡은 너무 잘 맞았다. 특히 부부로서 연기 호흡은 너무 좋았다"고 딱딱한 어투로 말했다. MC 정찬우는 "지금 굉장히 이등병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가위에 눌린 적이 있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많이 눌렸지만 영화 '장화홍련' 촬영 이후 한 번도 가위에 눌린 적이 없다"며 "'장화홍련'이 안 좋은 기운을 가져가 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염정아의 별명이 '차가운 동탄 여자' 아니냐는 MC 정찬우의 이야기에 염정아는 "평소 마트에 자주 간다. 낯을 많이 가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원래 성격은 차갑지 않다"고 항변했다.

박혁권은 "'장산범'은 내가 출연해서가 아니라 정말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 제일 기대되는 영화"라며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염정아와 박혁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7일 개봉.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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