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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가 첫방송을 앞둔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에 대한 기대를 한껏 상승시켰다.
9일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맨홀 X 앞터V’에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앞터V’ 공식 질문인 자신의 신체 중 자신 있는 부분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재중은 눈썹, 유이는 입술, 정혜성은 눈, 바로는 손을 꼽았다.
첫 방송을 앞두고 생방송이 진행되는 만큼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유이는 “어떻게 나올까도 궁금하지만 어떻게 보실까도 궁금하다. 재미있게 촬영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맨홀’은 주인공이 타임슬립을 하는 드라마. 이에 실제 타임슬립이 가능하다면 어느 시기로 가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바로는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다. 고1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다 보니 고등학교 친구, 추억이 없다”고 답했다. 정혜성은 “3~4년 후로 가고 싶다. 가서 제가 뭘 하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궁금하다” 유이는 “저희 마지막회로 가고 싶다. 어떻게 끝나는지가 너무 궁금하다. 맨홀을 타고 가서 저만 보고 안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중의 경우 “드라마 상이지만 타임슬립을 해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갔다. 저도 학창시절을 제대로 보낸 적이 없다. 일단 교복을 입으니 기분이 좋았다. 십몇 년 만에 교복을 입었는데 기분이 좋더라. 회춘한 것 같고. 어디든 좋을 것 같다. 과거라면”이라고 설명했다.
화기애애한 네 사람은 ‘맨홀’ 촬영장에 대해 묻자 더위와 비를 꼽았다. 김재중의 부상을 언급하기도. 김재중은 ‘맨홀’ 촬영 중 손가락 부상으로 7바늘을 꿰맨 바 있다.
정혜성이 “오빠 다친 것”이라며 안타까워하자 김재중은 “제가 옷을 벗으면 하반신이 안 까지고 안 멍든 데가 없다. 그런데 이게 어쩔 수가 없다. 배우 분들이 ‘필이는 몸을 사리면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필이는 몸 사리면 안 된다’는 대답을 한다.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더웠던 게 심했던 것 같다. 항상 (폭염) 재난문자를 받으며 촬영을 했다”고 덧붙여 힘든 촬영 현장을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다. 세 명의 배우들은 김재중이 힘들 것이라 입을 모았다. 유이에 따르면 머리를 하루에 5번 정도 바꿀 정도. 옷도 많이 갈아입는다고. 이는 현재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는 봉필 역으로 분했기 때문. 자연히 상대 역인 유이 또한 변신이 많다고.
네 사람은 다시 한 번 목표 시청률과 공약을 밝혔다. 김재중이 공약을 내 건 시청률은 28%. 김재중은 “짝사랑을 28년 동안 했기 때문에 그래서 28%”라고 부연 설명했다. 극 중 봉필(김재중)이 강수진(유이)을 28년 동안 짝사랑했기 때문. 평균 목표 시청률은 15%였다. 바로는 “광화문에서 드라마 티저 영상을 촬영했다. 그 복장 그대로 광화문에서 라이브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몇 분을 모집해 플래시몹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다. 그걸 공약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3자 토크’에서는 4명 배우들에게 ‘맨홀’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김재중은 “나에게 ‘맨홀’이란?”이라는 질문에 “인생작”이라고 답했다. 김재중은 “일단 16부작이다. 16부작에서 최소한 변신은 13~4번 이상은 할 것 같다. 벌써 4회까지 보면 3가지 캐릭터다. 3가지 캐릭터 자체도 한 작품에서는 많은 것이다. 그런데 10개 이상의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작품”이라며 ‘인생작’으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
같은 질문을 받은 정혜성은 “왕대박”, 바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내앵면”, 유이는 “최고작”이라고 대답했다. 유이는 김재중의 답을 표절한 것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장난에 “최고이고 싶다”며 “저희에게 다 ‘맨홀’이 최고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네 사람은 ‘5자 토크’로 서로에 대한 첫인상도 밝혔다. 유이는 김재중에 대해 “너가 필이다”라고 생각했다며 “보기 전에는 굉장히 선배님이시고 카리스마 있을 것 같고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처음에 편한 차림으로 저를 맞이해주셨다. 편하게 모자 쓰시고 샌들 같은 걸 신고 오셨던 걸로 기억한다. 오자마자 필의 순진한 얼굴, 미소를 띠며 오셨다. 편하게 맞이해주셔서 ‘딱 필이네’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재중은 바로의 첫인상에 대해 “성건 착해요”라고 답했다. 성실하고 건강하고 착하다는 뜻이라고. 김재중은 “제가 사실 군에 들어가고 나서 후배님들을 잘 모른다. 요새 이렇게 착하고 건강하고 성실한가라는 생각을 했다. B1A4하면 인기도 많은 그룹인데, (데뷔 7년이라) 딱 거만해질 때인데 전혀 거만하지 않고 너무 착하다”고 평했다.
바로는 평소 알고 있던 사이인 정혜성을 보고는 “혜성 누나네”라고 생각했다고. 정혜성은 유이에 대해 ‘학교 선배님’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사회를 본 김태진이 선수를 쳤다며 유이에 대해 “학예털이다”고 밝혔다. 정혜성은 “학교 선배님이고 예쁘고 털털하신 선배님”이라고 ‘학예털’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는 직접 질문과 요구사항을 받으며 ‘앞터V’를 시청 중인 네티즌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에 애교를 선보이는가 하면 김재중이 “재능발견” 신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김재중)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生필死’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로 9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네이버 V앱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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