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접전 속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김현수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질주했다. 4위 뉴욕 메츠와의 승차는 8경기다.
선발투수 제러드 아익호프가 6⅔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오두벨 에레라(4타수 2안타 1타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프레디 갈비스(4타수 2안타 1타점)도 제몫을 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한 필라델피아는 3회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1사 이후 갈비스가 중전안타를 만들어낸 필라델피아는 이어 나온 에레라의 3루타를 앞세워 선취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이어 나온 애틀랜타 2루수 오즈하이노 알비스의 실책에 편승, 추가득점까지 올렸다.
4회초에 삼자범퇴에 그치는 등 잠시 숨을 고른 필라델피아 타선은 5회초에 다시 득점을 올렸다. 1사 이후 나온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필라델피아는 갈비스도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아익호프가 6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덕분에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아익호프가 흔들린 7회말 들어 위기를 맞았다. 1사 1루서 알비스에게 2루타를 내줘 몰린 1사 2, 3루 위기. 필라델피아는 댄스비 스완슨을 3루수 라인 드라이브 처리했지만, 대타 데니 산타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1점차로 쫓겼다.
필라델피아는 8~9회초 연달아 삼자범퇴에 그쳐 달아나지 못했지만, 불펜진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에두브레이 라모스(⅓이닝)와 하비 밀너(⅔이닝) 등이 무실점 투구를 펼친 필라델피아는 3-2로 맞이한 9회말 마무리투수 엑토르 네리스가 1사 1루 위기서 애틀랜타의 후속타를 저지, 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