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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군함도 조선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오간 아시아 프로모션으로 현지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는 8월 8일 싱가포르, 9일 말레이시아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해 현지 매체와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8일 시사회에 앞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는 ‘군함도’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많은 현지 매체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선텍 시티 파빌리온(Suntec city pavilion)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만남에서는 2,3층 복도를 가득 채울 만큼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샌즈 시어터(Sands Theater)에서 진행된 갈라 프리미어는 1,600석의 좌석이 모두 가득찼다.
시사회 직후 관객들은 “사실적으로 묘사됐고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 “영화가 감동적이었고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영화에 직접 들어가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역사는 모두의 역사로서 기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성을 자극했으며 역사적 지식을 알게 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9일 말레이시아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uala Lumpur)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만남에서는 2만여 명의 사상 최대 인파가 모였다.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는 팬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 무대인사를 진행했꼬, 전관 매진 행렬을 이끌며 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 알아가고 싶다” “스토리가 좋았고 내가 마치 그들과 같이 있는 듯 했다. 배우들의 연기로 인해 캐릭터가 한층 풍부해졌다” “강렬하고 감동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군함도’는 전세계 155개국에 판매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미에서는 지난 4일 개봉하여 상영 중이며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국, 호주,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도 8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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