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 창단해 지역밀착 활동의 모범 구단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안산 그리너스 FC가 사회공헌활동 100회 달성을 이뤄냈다. 지난 3월 시즌 개막 후 단 6개월만의 성과다.
안산은 지난해, 제종길 시장의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선언을 시작으로, 올 2월과 3월에는 역사적인 창단식과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구단이 되기 위한 서막을 알렸다.
이후 시즌 시작과 동시에 안산은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지역밀착 활동들을 기획하여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실행해 왔다. 적게는 일 1회에서 많게는 3회까지 쉼 없이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프로선수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축구 체험을 제공하는 ‘그린스쿨’이나 안산의 홈 구장인 와~스타디움 경기장을 투어 하는 ‘풋볼탐험대’,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켜주는 ‘등하교 지킴이’와 관내 각종 단체들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그리너스 봉사대’까지 프로그램 종류 또한 다양하다.
최근 여름을 맞이해 시민들이 즐겁게 저녁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 ‘밤 도깨비 그린 피트니스’를 시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시행되던 커뮤니티 프로그램들이 주로 미취학 아동들과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해왔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층과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안산의 박공원 단장은 "지역 사회공헌활동이야말로 K리그 구단이 살 길이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시민들과 스킨십하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를 하였다.
한편 안산은 지난 달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관중 성장세를 기록한 구단에게 주어지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렇듯 안산의 꾸준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활동은 점차 홈 팬들을 늘려 나감과 동시에 시민구단 안산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갈 것이다. 또한 계속해서 출시될 새로운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안산 그리너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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