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보우덴이 갑작스럽게 퇴장을 당했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보우덴은 전반기 막판 어깨통증을 털고 돌아온 뒤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역시 1~2회에는 좋았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2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2루 도루자 처리한 데 이어 채태인과 김민성을 범타로 요리했다.
3회에 흔들렸다. 1사 후 고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고종욱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이정후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고, 서건창과 마이클 초이스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 김하성 타석, 볼카운트 1S서 보크를 범해 추가 실점했다. 타석에서 타임 요청이 들어왔지만, 구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때 보우덴이 세트포지션 과정에서 투구폼이 약간 흐트러지면서 보크가 선언됐다.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4회를 마치지 못했다.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민성에게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장영석에게 풀카운트서 던진 7구가 헬맷을 강타하면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구심은 보우덴이 패스트볼을 던졌다고 판단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명신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명신이 고종욱에게 더블아웃을 유도, 이닝을 마감하면서 보우덴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한편, 장영석은 구급차에 실려 고대구로병원으로 향했다.
[보우덴.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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