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가 '신 LG 킬러' 다이아몬드를 앞세워 LG를 1점차로 제압했다.
SK 와이번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SK는 54승 54패 1무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LG는 2연패로 53승 48패 1무.
LG 임찬규와 SK 스캇 다이아몬드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임찬규는 4⅓이닝 6피안타 2실점, 다이아몬드는 7이닝 9피안타 1실점을 각각 남겼다.
SK는 1회초 공격에서 1점을 선취했다. 1사 후 조용호가 중전 안타를 쳤고 나주환의 타구는 좌측 파울 라인을 벗어나지 않고 절묘하게 2루타로 연결됐다. 제이미 로맥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만루. 김동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승준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SK가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LG 역시 3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이뤘다. 박용택의 중전 안타에 이어 1사 후 제임스 로니의 중전 안타가 터졌다. 양석환의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로 주자 2명이 모두 진루에 성공, 2사 2,3루 찬스로 이어졌다. 그러자 이형종이 초구에 3루 방면으로 기습번트를 시도, 다이아몬드가 잡았지만 박용택이 득점하고 이형종도 세이프되면서 LG가 1-1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다시 리드한 팀은 SK. 5회초 1사 후 로맥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LG는 임찬규 대신 여건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동엽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최승준의 타구가 좌월 적시 2루타로 연결돼 1루주자 로맥이 득점했다. LG는 중계플레이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SK는 다이아몬드가 7회까지 LG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은데 이어 문광은, 신재웅이 나와 LG의 추격을 막았다. 다이아몬드는 시즌 7승째.
LG는 9회말 1사 1,2루 찬스가 있었으나 박용택이 2루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격의 찬스가 무산됐다.
[다이아몬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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