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두산이 넥센에 역전승했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7-4로 이겼다. 두산은 59승42패2무로 3위를 지켰다. 넥센은 2연패를 당했다. 55승51패1무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이 냈다. 3회말 1사 후 고종욱이 좌전안타를 쳤다.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동시에 고종욱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1타점 선제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제구난조로 서건창과 마이클 초이스가 잇따라 볼넷을 골랐다. 김하성 타석에서 보우덴의 보크로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4회초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민병헌의 볼넷, 양의지의 우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정진호가 우선상 2타점 3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허경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정진호가 역전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5회초 1사 후 박건우가 넥센 선발투수 김성민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3호. 계속해서 2사 후 닉 에반스의 좌전안타에 이어 민병헌의 좌중간 1타점 2루타, 양의지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넥센은 5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정후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1994년 김재현(당시 LG)의 134안타를 넘어 역대 고졸신인 최다안타 신기록(135안타)을 세웠다. 서건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 마이클 초이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 김하성의 내야땅볼로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8회초 정진호의 볼넷과 허경민의 희생번트, 오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류지혁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터트리는 사이 정진호가 홈을 파고 들어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3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4회 1사 1루, 풀카운트서 장영석의 헬멧으로 공을 던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이어 김명신, 김승회, 김강률, 이용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넥센 선발투수 김성민은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오주원, 하영민, 황덕균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3안타를 날렸다. 시즌 136안타로 1994년 김재현의 134안타를 넘어 고졸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두산 선수들.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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