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두산 김재환이 연속타점을 13경기서 마감했다.
김재환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팀 기여를 했다.
김재환은 7월 26일 수원 kt전부터 9일 잠실 한화전까지 13경기 연속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48타수 18안타 타율 0.375 4홈런 17타점 12득점을 기록했다. 2일 대구 삼성전을 제외한 12경기서 안타 1개 이상을 때렸다.
특히 5~6일 잠실 LG전, 8~9일 잠실 한화전 임팩트가 대단했다. 4경기 연속 홈런보다도, 순도가 인상 깊었다. 5일부터 8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6일 3회말 결승 투런포로 1991년 장종훈, 1999년 이승엽,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 2017년 최형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8일 1회말 결승 투런포로 12경기 연속타점을 기록, KBO 신기록을 세웠다. 9일에는 5회말 투런포로 13경기 연속타점을 이어갔다. 이 기록은 랜디 바스(1986년)의 일본프로야구 타이기록이었다.
10일 고척 넥센전서 한일 최다연속경기 타점에 도전했다. 그러나 1안타 1볼넷으로 만족해야 했다. 타점 찬스서 범타와 볼넷이 나왔고, 선두타자로 등장한 7회초에 안타를 터트렸다. 이래저래 타점은 자신만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게 다시 한번 증명됐다. 그러니 13경기 연속타점도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경기타점은 레이 그림스(시카고 컵스, 1922년)가 달성한 17경기다. 수 많은 경기가 벌어지는 메이저리그서도 이 기록은 무려 95년간 잠들어있다. 김재환의 최근 페이스라면 충분히 도전할 만했으나 좌절됐다.
역설적으로 김재환의 타점이 없어도 두산은 이겼다. 어느 한 타자의 활약과 행보만으로 돌아가는 팀이 아니라는 증거다. 그만큼 팀이 단단하다는 증거다. 김재환의 타점이 없었지만, 류지혁, 박건우, 민병헌, 양의지, 정진호, 허경민 등 무려 6명의 타자가 1타점 이상 기록하면서 넥센에 7-4로 역전승했다.
[김재환.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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