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A컵 4강에 진출한 부산아이파크가 K리그 챌린지 선두 추격에 나선다.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4라운드를 펼친다. 부산은 올 시즌 대전을 상대로 2번 경기를 펼쳐 모두 승리를 거둔 만큼 이번 대전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지난 안양과의 경기에서 끊임없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9일 펼쳐진 하나은행 FA컵 8강전 경기에서 상위 리그인 K리그 클래식 소속의 전남을 상대로 막강화력을 선보이며 준결승 진출을 일궜다. 이날의 주인공은 여름 이적 시장에 새롭게 가세한 레오였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팀의 선제골을 이끌더니 전반 전남의 추격을 따돌리는 이 날의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에는 이정협을 대신해 이날 경기 팀의 최전방을 맡은 최승인이 헤딩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3-1 완승을 거뒀다.
부산은 지난 FA컵 경기의 결과를 되새기며 대전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다시 한번 선보여야 한다. FA컵 경기가 없었던 대전에 비해 체력적인 면에서 약점이 있지만 상승세의 분위기를 잘 유지해 리그 선두 경남과의 승점 차를 줄이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팀 에이스인 황인범과 팀의 주포인 크리스찬이 서로 2골을 합작하며 모처럼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크리스찬은 팀 전체 27 득점 중 9득점을 성사시키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으로써는 팀 공격력이 저조한 대전이지만 크리스찬과 황인범의 연계 플레이는 주 경계 대상이다.
부산 조진호 감독은 “지난 안양전에서 계속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무승부로 승점3점을 얻지 못했지만, FA컵에서 공수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대전이 비록 후반기에 전력보강과 공격적으로 상승세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선두권 싸움에 경쟁구도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 며 리그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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