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강원FC과의 악연을 끊고 선두권 추격의 박차를 가한다.
제주는 오는 13일 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과 격돌한다.
그동안 여름이 되면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질주하며 여름 징크스 탈출을 선언했다. 제주는 여세를 몰아 13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순위 경쟁에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강원은 쉽지 않은 상대다. 최근 강원을 상대로 3연패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에도 4월 16일과 6월 18일에 나란히 1-2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던 마르셀로와 황일수도 팀을 떠났다.
하지만 최근 기세만큼은 제주가 압도적이다. 공수에서 안정감을 되찾았으며(42득점, 23실점) 지난 인천에서 휴식을 취한 키플레이어 윤빛가람이 다시 라인업에 가세한다.
오반석-권한진-김원일로 이어지는 막강 스리백에 우라와전 징계에서 풀려난 백동규까지 이날 경기부터 가세하면서 중앙 수비진의 무게감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벤치에 앉을 수 없지만 선수들이 잘 해주리라 믿는다. 강원과의 악연을 끊기 위해 잘 준비했다. 경기장에서 증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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