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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형호는 ‘제2의 이벼리’가 될 수 있을까.
11일 오후 JTBC ‘팬텀싱어2’가 첫방송 됐다.
강형호는 석유화학 회사에 재직 중인 30세 직장인. 그는 “현실과 타협하다 보니 전공 살려서 취업했는데 나이가 서른이 되다보니 ‘아, 그래도 한 번은 도전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팬텀싱어’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페라의 유령’의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antom of the opera)로 무대에 올라 성별을 뛰어 넘는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 매너, 이에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환호케 했다. 특히 윤상은 “저렇게 못하는 파트가 없으면 뭘 자기의 주 파트로 가야 되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강형호의 모습은 시즌1의 이벼리를 연상시켰다. 그 역시 비전공자였기 때문. 이벼리는 지난 시즌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의 일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강형호가 앞으로 어떤 무대들을 선보이게 될지, 최종 우승까지 갈 수 있을지 주목케 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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