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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쇼미더머니6' 양홍원이 우승과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1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에는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관문 '팀 배틀'과 본선 1차 공연 무대가 그려졌다.
지코X딘 팀의 양홍원(랩네임 영비)은 네스의 도전장을 받았다. 네스는 "'고등래퍼' 실력 딱 그 정도"라고 말했고 양홍원은 "저 사람 누구냐"라며 네스를 모른다고 반응했다. 이어 양홍원은 실제로 화가 많이 난 듯한 모습으로 배틀을 준비했다.
네스는 양홍원을 저격하며 '고등래퍼' 교복 상의를 준비해 입고 랩을 했다. 네스의 디스 랩에는 곳곳에 삐처리로 들리지 않게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디스 랩에는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는 바, 양홍원의 일진 논란을 언급했으리라는 추측만 있을 뿐이다.
이날 양홍원이 속해있는 지코X딘 팀은 우승했고, 결국 이날 네스는 에이솔과 함께 탈락했다. 결국 양홍원은 '고등래퍼'에 이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특히 무대를 앞두고 같은 팀 해쉬스완이 탈락, 지코X딘은 무대에 오를 래퍼로 양홍원을 택해 시선을 끌었다.
양홍원은 우승과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양홍원의 행보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이미 학교 폭력 등의 부정적인 이슈로 논란이 되었던 그였지만 어떠한 직접적인 사과없이 '고등래퍼'에 이어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고 있는 것에 대한 씁쓸함이 포함된 지적이었다.
앞서 '쇼미더머니6' 1회에서 도끼는 양홍원에게 "'고등래퍼'에서 1등을 했는데 이렇게 바로 나올 필요가 있었나"라고 물었고, 그는 "아직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남았다고 판단해서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타이거JK는 "젊은 나이에 리듬을 잘 타고 딕션이 멋지다. 그런데 자기가 원치 않더라도 책임을 어느 정도는 지고 살아야 한다. 말이 총알보다 무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멋진 래퍼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지코는 "정말 멋있는 말인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지코와 딘은 자신의 팀원인 양홍원을 지원사격하고 있지만 시청자들과는 입장 차가 있는 듯 싶다. 반성보다 실력이 먼저이고, 넘치는 에너지가 더 중요해보이는 양홍원의 행보를 어떻게 봐야할까.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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