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김윤혜(26)는 연신 사랑스러운 눈웃음을 지으며 의외의 매력을 뿜어냈다. 도시적이면서 신비로운 이미지를 자랑하는 김윤혜의 일상은 의의로 소박하고 평범했다.
김윤혜는 최근작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촬영이 끝난 후 2달쯤 쉬다가 새 드라마 '모히또'에 출연을 결정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휴식기에 뭘 했냐고 물었더니 "놀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행복하게 지냈다"고 싱긋 웃는다.
여전히 부모님과 스킨십도 잘하는 살가운 딸이다. 김윤혜가 본가에 가면 아빠는 토끼 같은 막내딸의 머리를 직접 말려준다.
혼자 산지 3년 정도 됐다는 김윤혜는 "'나 혼자 산다' 출연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토끼 눈을 뜨며 "아마 지루할 거 같아요"라고 했다. "제 일상이 진짜 정적이거든요. 집에서 TV 보고, 배달 음식 시켜 먹고, 장 볼 거 있으면 슬렁슬렁 마트에 가요. 청소했다가 산책했다가 그냥 그게 다예요."
'알아 보는 사람은 없냐'는 말에 김윤혜는 고개를 저었다. "알아 보시는 분도 없고, 전혀 신경도 안 쓴다"는 김윤혜는 "회사에 출근할 때도 버스 타고 창 밖을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개인 스케줄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한다는 김윤혜는 도회적인 외모와 대비되며 반전매력을 뽐냈다.
인터뷰 중 언뜻 언뜻 배우 한가인의 모습이 떠올라, 말을 건넸더니 또 한번 눈웃음을 발사했다. "그런 소리는 아주아주 조금 들어봤어요. 그런데 별명은 레골라스에요. 배우 올랜드 블룸이요. 골룸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하하!"
김윤혜는 최근엔 운전면허를 땄다며 활기찬 생기를 뽐냈다. 혼자 시험을 보러 가고, 이후엔 혼밥도 한다. "운전면허 땄어요! 시험 보고 나서 '오늘은 돈가스', '설렁탕이 당기네'라면서 혼자 밥도 잘 먹는 편이에요. 혼밥 먹으면서 친구들한테 영상통화도 하고요. 혼술은 잘 안 해요. 워낙 술을 잘 못하는 편이라."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서 "사극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정통사극에도 도전하고 싶어졌다고 밝힌 김윤혜는 배우로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싶다고 바랐다. "멋진 액션 연기를 해 보고 싶어요. 통쾌한 액션 영화를 보면 정말 멋있거든요. 저 정말 열심히 할 자신 있어요. 액션물에 꼭 한 번 출연해 보고 싶습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