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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 표 '연기학교'를 경험했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드라마 오디션에 도전하는 멤버들에게 잭 블랙이 혹독한 신고식을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간 저마다 틈틈이 미국 드라마 오디션을 준비해온 멤버들. 미국 LA에 도착하자마자 오디션이 잡혀 있다는 사실에 불안하고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볼 첫 번째 오디션이 한국과 미국의 합작 전쟁영화로 한국 군인 역할 오디션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멤버들은 거대하고 웅장한 스튜디오 앞에서 "이게 지금 작은 오디션이 아닌데"라며 긴장에 떨었다.
이 전쟁영화 오디션은 사실 잭 블랙이 멤버들 몰래 준비한 '아바타 오디션'이었다. 앞서 '무한도전' 표 '예능학교'를 경험한 잭 블랙은 멤버들이 LA에 온다는 사실을 듣고 맞춤형 신고식을 준비한 것.
제작진에 따르면 오디션 심사위원은 잭 블랙의 '아바타'가 돼 멤버들에게 연기 미션을 전달했다. 멤버들은 이를 모른 채 연기를 펼쳤다고. 잭 블랙은 모든 상황을 모니터로 지켜보며 오디션을 진두지휘했다.
모니터에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하자 반가움을 드러내며 활짝 웃은 잭 블랙. 하지만 그는 이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혹독(?)한 미션들을 투하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멤버들은 잭 블랙 말 한 마디에 다양한 연기를 펼쳐야만 했다.
멤버들은 오디션에서 연기혼을 불태웠는데 점점 뜨거워지는 열기 속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곳곳에서 웃음을 빵빵 터트리게 했다는 후문. 잭 블랙은 정준하에게는 3일 동안 굶은 연기를 요구하는 등 고난이도 연기 미션을 내리고, 유재석의 오디션에서는 "키스신이나 베드신을 소화할 수 있는가"를 물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고.
특히 멤버들은 전우가 죽어가는 상황에서의 오열 연기를 기본으로, 전쟁 상황에서의 다양한 즉흥 연기를 펼쳐 보이며 자신도 모르는 새 자연스럽게(?) 미국 오디션에 적응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과연 무도 표 한국 '예능학교'를 이수(?)한 잭 블랙이 준비한 LA '연기학교'는 어떤 재미로 큰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사진 = MBC '무한도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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