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풀타임 선발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두산 좌완투수 함덕주가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함덕주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함덕주는 이날 83구를 던지며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했다. 충분히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으나 왼쪽 가운데 손가락 미세 물집으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김명신과 교체됐다.
경기 후 함덕주는 "중요한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해 좋았고 팀이 이기는데 일조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은 공격적으로 빠른 승부를 펼쳤다. (양)의지 형이 나의 좋은 볼과 안 좋은 볼을 빠르게 파악해 효과적인 볼 배합을 해준 것 같아 고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물집이 잡혀 내려온 게 아쉽기는 하지만 안 좋은 상태에서 맞는 것보다는 내려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뒤에 불펜 형들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리드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말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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