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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조성하가 완벽한 사이비 교주로 변신할 수 있었던 비밀은 노력에 있었다.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에서 조성하는 사이비 교주 '구선원'의 교주이자 영의 아버지 백정기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작은 시골 마을인 무지군에서 신도들을 홀리며 사리사욕을 채우는 극악무도한 악역 캐릭터로 한없이 인자한 미소 속 검은 속내를 은근히 드러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 백정기는 조완태(조재윤)와 은밀한 거래를 한 것 같은 섬뜩한 눈빛을 선보였다. 그는 영혼 구원이라는 명목 아래 다른 계략이 있는 듯 음흉한 말투로 보는 이를 긴장 시켰다. 뿐만 아니라 아들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임상미(서예지)에게 접근해 위로하는 척하며 사이비 교단으로 이끌고 있다.
매번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소화한 조성하는 '구해줘'에서 역시 독보적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백정기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그려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김성수 감독과 끊임없는 상의, 철저한 대본 분석 등으로 캐릭터에 디테일을 더하며 실제 사이비 교주를 완벽히 재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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