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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대만 가수 반위백이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의 자작곡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용준형 측이 이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4일 마이데일리에 "반위백이 용준형의 자작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접하고 확인 중에 있다"라며 "창작자인 용준형 본인과 표절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다만 해당 곡의 경우 퍼블리싱권이 뮤직큐브한테 있다. 우리가 표절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만 매체는 14일 반위백의 신곡 '실면'(失眠)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작곡 팀 굿 라이프의 용준형과 김태주가 만든 자작곡과 흡사하다는 것. 이미 온라인상에는 두 곡의 비교 동영상이 퍼지며 비슷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실면'의 가사는 양요섭의 솔로곡 '카페인' 내용과도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용준형과 김태주의 자작곡은 지난 2014년 5월 22일 '쇼타임 버닝 더 비스트' 4회에서 공개된 바 있다. 미발표곡이지만 제작 과정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용준형은 당시 즉석에서 '내가 들이쉬는 숨에 네가 섞여 있나 봐 / 숨 쉴 때마다 가슴이 아파와'라는 가사를 구상하고 멜로디를 붙였다. 더불어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가사를 만들어나갔다.
한편 반위백의 표절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프리스타일의 'Y' 등 다수의 한국 노래 표절 의혹으로 논란을 산 바 있다.
[사진 = MBC에브리원 '쇼타임-버닝 더 비스트'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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