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세레소 오사카 U15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갈라타사라이 U15를 제압했다.
오사카는 14일 제주 강창학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조별리그 A조 3라운드 경기에서 5-2로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오사카는 전반 19분 골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요시다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전반 25분에는 미드필드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은 니시부치가 문전을 향해 드리블 해 들어가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31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곡탄이 때린 슈팅이 수비수 다리 맞고 흐른 것을 아탈라이가 잡아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으며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간 오사카는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하야시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마에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갈랐다. 후반 10분 아크 오른쪽에서 요시다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굴러 들어갔으며 23분에는 마츠바라가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비어있는 골문에 밀어 넣으며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추가시간 에미르한이 헤더로 한 골을 더 만회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사카의 시미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선수들의 의욕이 매우 높았다. 제주 환경에 적응을 마친 선수들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였기에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같은 조의 포항스틸러스 U15(포항제철중)은 제주도 선발 C팀(제주중)에게 1-0 승리를 거뒀다. 3전 전승을 거둔 포항이 1위, 2승 1패를 기록한 2위 세레소가 상위 그룹에 진출했으며, 3위 갈라타사라이와 4위 제주도 선발 C팀은 하위 그룹으로 떨어졌다.
시민구장에서 열린 B조 한국중등연맹 선발팀과 제주도 선발 B팀(제주중앙중)의 경기에서는 1-0으로 한국중등연맹 선발팀이 승리를 거두고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FC U15는 옌볜 푸더 U15와 0-0으로 비기며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1위 한국중등연맹 선발팀과 2위 뉴캐슬이 상위 그룹에 올랐으며 3위 제주도 선발 B팀과 4위 옌볜은 하위 그룹으로 향했다.
효돈A구장에서 열린 C조 요코하마 F마리노스 U15와 FC 샬케 04 U15의 경기에서는 요코하마가 4-1로 샬케를 꺾었다. 부산아이파크 U15(신라중)는 제주도 선발 C팀(서귀포중)을 6-1로 대파했다. 3전 전승을 기록한 부산이 1위, 2승 1패의 요코하마가 2위로 상위 그룹에 올랐으며 3위 샬케과 4위 제주도 선발 C팀은 하위 그룹으로 떨어졌다.
효돈B구장에서 열린 D조 스포르팅CP U15와 가시마 앤틀러스 U15의 1-2위 쟁탈전에서는 스포르팅이 3-1로 가시마를 꺾고 3전 전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승 1패의 가시마는 2위로 상위그룹에 진출했다. 경상남도 축구협회 선발팀(산청FC U15)과 부천FC 1995 U15의 경기에서는 2-1로 경상남도 축구협회 선발팀이 승리를 거두고 3위를 기록했다. 3전 전패의 부천은 4위에 머물렀다.
상위 그룹에 속한 8개 팀은 15일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해 16일 열리는 4강전과 17일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토너먼트에서 패한 팀들은 순위 결정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하위 그룹의 8개 팀 역시 16일과 17일 펼쳐지는 두 차례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편 이번 2017 제주국제유스대회는 AFC와 대한축구협회 승인을 받은 공식 국제대회로 서귀포시와 제주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GNS와 HMSPORTS가 대회 운영을 맡아 성공적인 공식국제대회로 진행중에 있다.
[사진 = HM스포츠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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