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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할말은 하고살자'는 당당한 분위기가 프로그램 편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바디 액츄얼리'는 "당연한 걸 당당하게! 여성건강 리얼리티"라는 주제를 표방하는 여성들의 몸에 관심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2회까지 방송됐다. 1회 생리 편과 2회 질 편은 그동안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의 몸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방송인 사유리, 배우 정수영, 플러스사이즈 모델 김지양이 공동 MC로 나선 가운데 '바디 액츄얼리'는 첫 방송 이후 일주일 간 주요 장면이 담긴 클립 영상이 25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온스타일 프로그램의 클립 영상 조회수 중 최고치로, 특히 스타에 의존한 것이 아님에도 오로지 콘텐츠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온스타일은 올 하반기부터 여성들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여성 시청자 2034(만 20세부터 34세)를 주 타깃층으로 하고 있는 온스타일은 패션과 뷰티, 스타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여성들의 움직임과 몸에 대한 궁금증, 솔직한 의사 표현 등 여성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프로그램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최근 편성한 프로그램들을 보면, 여성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한 '열정 같은 소리'는 청년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주제로 함께 고민하고 분노, 공감하면서 소신있게 자기 생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허지웅과 장문복, 제리케이 등이 출연 중으로 최근에는 심상정 의원이 출연해 악(惡) 이용되는 인턴제도와 열정 페이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국회의원들과 나란히 앉아 문제에 대해 토론해보는 모습으로 한 발 더 나아간 정치의 좋은 문화를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뜨거운 사이다'는 사회, 정치, 문화, 예술 등 각 분야를 막론하고 핫한 이슈를 선정해 여성 6명이 이슈를 검증하는 토크쇼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혜진부터 개그우먼 김숙, 배우 이영진, 칼럼니스트 이여영, 변호사 김지예, 이지혜 기자 등이 출연 중이다.
특히 최근 김기덕 감독과 여배우 A씨 사이에 벌어진 '뫼비우스' 촬영 당시 논란에 대해 이영진은 "터질 게 터졌다"라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솔직하게 폭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뜨거운 사이다'는 가장 핫한 이슈를 빠르게 전하기 위해, 격주 녹화에서 매주 녹화로 변경해 여러 사안을 뜨겁게 다루고 있다.
'떠나보고서'는 백만원으로 떠나는 해외 여행으로, 화려한 연예인들이 출연했던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과 달리, 권현빈부터 지수, 임영민, 김동현 등 핫하고 패기 넘치는 신예들의 여행을 보여준다. 1회에서 권현빈은 적게 남은 경비에 당황해하면서도 "오늘, 지금을 일단 즐기자"라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즐거운 여행기를 보여줬고 최근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태도인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라이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온스타일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타깃층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여성의 여러 관심 분야들에 조명했다. 과거에와 나이대 타깃들이 변하지 않았는데 장르에 국한을 두지 않고 사회, 문화, 정치, 예술 등에 많은 여성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개편 3주차에 접어들고 있는 현재 즉각적인 온라인 반응으로 높은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용기있게, 편하게 터놓고 얘기를 해보자는 사회적인 인식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 온스타일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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