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이종석 "첫 악역, 두렵고 겁나기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종석이 영화 '브이아이피'에서 생애 첫 악역을 맡은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종석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이아이피'(V.I.P.)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사실 다 촬영해놓고 두렵기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극 중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북에서 온 VIP 김광일 역할을 연기했다. 데뷔 이후 처음 맡은 악역이다.

이종석은 "완전 새로운 시도라서 겁이 났다"라며 "나의 기존 이미지를 갖고 느와르물을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차별화를 둘까 생각을 많이 했다. '아메리칸 싸이코', '세븐' 등의 영화를 참고하고 박훈정 감독님의 디렉션을 많이 따랐다"라며 "극 중 웃는 장면이 굉장히 많은데 다르게 표현하고 싶어 소년처럼 말간 웃음을 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은 "지금은 시원한 마음이다. 감독님 덕분에 잘 찍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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