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보우덴이 실책과 이대호로 인해 고개를 떨궜다.
마이클 보우덴(두산 베어스)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보우덴은 이날 경기가 시즌 10번째 등판이다. 이날 전까지 9경기에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10일 넥센전에서는 장영석에게 헤드샷을 던지며 자동 퇴장, 3⅓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출발은 완벽했다. 보우덴은 1회 선두타자 전준우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손아섭과 최준석은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사 이후 강민호에게 중전안타, 김문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가 됐다. 실점은 없었다. 다음 타자 문규현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앤디 번즈와 신본기를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
4회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손아섭과 최준석을 상대로는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이대호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후 강민호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문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에는 2사 이후 신본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별다른 어려움 없이 막았다.
5회까지 81개를 던진 보우덴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보우덴은 첫 타자 손아섭을 상대로 평범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오재원이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최준석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안정을 찾지 못했다. 다음 타자 이대호에게 상대로 또 한 번 홈런을 내줬다. 4회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것.
이후 보우덴은 김문호에게 몸에 맞는 볼에 이은 도루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어렵사리 이닝을 마쳤다.
보우덴은 팀이 2-3으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3승은 무산됐다.
비교적 자신의 역할을 다했지만 승수 추가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투구수는 98개.
[두산 보우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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