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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夜TV] '라스' 아이비가 밝힌 #8세연하 남친 #성형의혹 일축

시간2017-08-17 06:51:08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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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8세 연하 남자친구와의 연애사부터 뮤지컬 뒷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16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아이비는 MC들이 게스트 소개부터 남자친구 뮤지컬배우 고은성을 언급하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본격적으로 MC들이 고은성에 대해 "순수하다"고 말했을 때에는 "스물여덟 살이지 않냐"며 웃었고, 연애 계기 질문에는 "어떡해. 부끄럽다"며 민망해하기도 했다.

아이비는 남자친구 고은성이 자신에게 대시할 때 어떤 발언을 했는지 고백했다.

고은성이 "눈부셔. 여신님인가요"라고 했다면서 "본인이 따귀를 때린 다음에 '여기 혹시 천국인가요?' 이런 멘트를 하더라"는 것.

"한번도 남자한테 그런 멘트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는 아이비는 다만 "요즘은 안 한다. 빨리 변하더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뮤지컬 키스신을 대하는 자신만의 철저한 비법도 털어놨다.

"입냄새 날까 봐 걱정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양치 단계가 복잡하다"며 치실, 양치, 가글링, 껌 등을 거치고 "코딱지가 없는지 꼭 확인한다"며 "코털도 정리하고, 데오드란트는 초강력으로 사용한다. (상대 배우가 겨드랑이를 만졌을 때)척척하면 얼마나 기분이 찝찝하겠냐"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형수술 의혹은 일축했다.

"화를 잘 못 참는다"는 아이비는 최근 "부엌에 있는 식기건조대를 내리쳤다가 탄성에 (튀어올라 부딪혀)코가 부러진 상태"라고 털어놓으며 수술하지 못하는 속사정을 꺼냈다.

"앨범을 내거나 컴백할 때 댓글을 보면 '그만 좀 고치라'는 말이 항상 많다. 너무 억울하다"는 아이비가 "데뷔하고 얼굴에 손을 댄 적이 없다"고 억울해한 것이다.

아이비는 "'턱을 깎았네', '코를 그만 건드려라'고 한다"며 다친 코를 수술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코를 손 댈 경우 얼굴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이날 아이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났던 가족 여행 에피소드도 전했다.

아버지가 "20센트 짜리 게임을 했는데 1000불이 터졌다"면서 "1000불의 맛을 보시더니 눈이 뒤집혔다"는 것.

아이비는 "갑자기 200불을 들고 나가시더라. '아빠 하지마 다 잃어' 했는데, 결국 다 잃었다"며 "그런데 한번 1000불을 맛본 뒤 한국에 돌아와서는 매일 밤마다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검색하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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