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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싱글와이프' 박명수 아내 한수민 씨의 예능 진출이 기대 이상의 반응이다.
박명수는 SBS '싱글와이프' 파일럿 방송 당시 MC로 출연했다. 당시 출연진들 아내들의 여행기를 보며 깊은 공감을 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냈다.
이후 '싱글와이프'의 정규 편성이 확정되면서 박명수는 MC를 넘어 아내 한수민 씨와 함께 고정 출연 부부로 돌아왔다. 앞서 MBC '무한도전'을 통해 한 차례 예능 나들이에 나섰던 한수민 씨는 예능 출연 의지를 내세운 만큼 '싱글와이프'에서 그 한을 다 풀고 있다.
한수민 씨는 박명수의 아내인 것과 더불어 '무한도전' 멤버들의 언급으로 인해 궁금증을 모은 인물. 남다른 카리스마와 개그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그녀의 예능 진출을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이는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입증됐다. 당시 한수민 씨는 아름다운 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적재적소 터뜨리는 심상찮은 예능감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녀에게 눈독 들이기 충분했다.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한수민 씨 캐스팅에 열을 올렸다.
결국 승자는 '싱글와이프'였다. 여행이라는 소재가 그의 구미를 당겼다. '워킹맘'으로 살며 즐기지 못했던 여가 시간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였다. 박명수 역시 아내에게 그런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을 터.
그 결과, 한수민 씨의 신선한 예능감은 물론 박명수의 진가도 빛나고 있다. 한수민 씨는 방콕을 여행하며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전해 듣기만 했던 한수민 씨의 매력이 '싱글와이프'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박명수의 숨겨진 매력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아내를 바라보는 그의 꿀 떨어지는 눈빛과 아내를 챙기는 자상함, 이들의 러브 스토리는 또 하나의 흥미 요소다. 우리가 몰랐던 '사랑꾼' 박명수의 사랑 이야기가 아내 한수민 씨를 통해 전해지는 순간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가히 열 올릴만한 캐스팅이었다. 열 올려 캐스팅한 보람이 있는 화제성을 몰고 오는 것은 물론 아내의 숨겨진 이야기, 또 그로 인해 전해지는 부부의 이야기 등으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매주 수요릴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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