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태희(33, OK저축은행)가 일본 삿포로 오픈 골프 자선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희는 지난 13일 일본 삿포로베이GC에서 열린 172명이 참여한 대회 결승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 최종 3명의 선수가 벌인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0만엔을 손에 넣었다.
197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43회를 맞이한 일본 삿포로 오픈 골프 자선 토너먼트는 일본 내에서 열리는 이벤트 골프대회 중 명성과 전통이 있는 대회로, 많은 일본 선수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대회에 속한다. 선수 상금의 5%를 훗카이도 이식추진 협의회와 훗카이도 신문 사회복지 진흥기금에 기부한다.
KPGA는 현재 시즌 경기가 없는 여름 휴식 기간이다. 일본 훗카이도에서 하계 전지 훈련을 진행하고 있던 이태희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주최측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태희는 이번 우승으로 JGTO정규투어 시합인 ANA오픈과 HEIWA·PGM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태희는 “2년만의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 우승의 기운을 그대로 가져가 다음주 부산에서 열리는 KPGA 다이나믹 부산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태희. 사진 = OK저축은행 스포츠단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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