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노수광이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노수광(SK 와이번스)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SK는 노수광과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의 활약 속 6-1로 승리했다.
노수광은 전날 4타수 무안타 1삼진 1득점에 그쳤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 병살타까지 기록하며 아쉬움이 더했다. 537타석만의 병살타였다.
이날은 달랐다. 노수광은 1회말 첫 타석에서 헨리 소사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3루타를 날렸다. 이어 최항의 희생 플라이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자신이 주자를 불러 들였다. 2회말 2사 2루에서 들어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노수광은 8회 우전안타를 때리며 4출루, 3안타 경기까지 완성했다.
경기 후 노수광은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점에서 팀의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경기에서 한화의 오간도 선수를 상대했었는데 그 때 빠른 공을 많이 봐서인지 오늘 소사 선수의 공을 비교적 빠른 타이밍에 공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활약 요인을 분석했다.
또 그는 "항상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미리 생각을 많이 하고 상대 투수를 연구해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SK 노수광.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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