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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배우 윤유선과 정해균이 '갈등 설계자'로 열연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윤유선과 정해균은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에서 각각 임상미(서예지)의 엄마 김보은, 아빠 임주호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무지군에 내려와 여러 가지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급격하게 변화를 맞는 인물 군상을 완벽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사이비 종교를 신봉하게 된 이유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현실적인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윤유선이 소화하는 김보은 역은 다정다감하고 착한 성격의 소유자로 극 초반 무지군에 내려와 남편과 자식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자상한 엄마다. 그러나 학교 폭력으로 인해 아들 임상진(장유상)을 잃고 난 후 충격으로 인해 아들의 환영을 보고, 끝내 정신이 무너진 채 남편 임주호의 손에 이끌려 구선원에 입성했다.
정해균이 맡은 임주호는 상미 가족을 사이비의 수렁에 빠지게 만든 결정적인 역할을 한 캐릭터다. 사업 실패로 쫓기듯 내려온 무지군에서 또 한 번 친구에게 사기를 맞게 되고, 결국 구선원의 도움으로 새 집을 구하며 인연을 맺었다.
임상진의 죽음 후 정신이 무너진 김보은을 대신해 살림을 도와주는 구선원 집사 강은실(박지영)과 구선원 일원들의 기도를 받은 후 마음이 움직여 구선원에 제 발로 입성하게 됐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한 '구해줘' 4회에서 임주호는 구선원의 식구가 된 후 그간의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한결 활기찬 모습으로 변한데 이어 사이비 믿음을 거부하는 딸 임상미의 뺨을 때리는 등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 초반 순식간에 가정이 풍비박산 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두 사람은 멘탈이 서서히 파괴되는 과정을 비롯해 그 틈새를 파고드는 사이비 종교의 마약 같은 무서움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구해줘' 제작진은 "역할에 완전히 몰입해 매 촬영마다 진이 빠질 정도로 열연하는 이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돌아오는 5, 6회 방송에서는 구선원에 빠져버린 임주호가 임상미와 본격적인 갈등을 빚는 과정과 엄마 김보은이 구선원에 완전히 의존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통해 ‘사이비 스릴러’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OCN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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