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최근 필승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완투수 박진형을 극찬했다.
박진형은 지난 17일 고척 넥센전에서 팀의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감격의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공 7개를 던진 가운데 마지막 타자 마이클 초이스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한 박진형은 최근 필승조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성적은 27경기 1승 3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5.80이지만 최근 10경기서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최근 12경기 10승 2패 상승세를 견인했다.
18일 고척 넥센전에 앞서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도 “(박)진형이가 이렇게 잘할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라고 활약에 흐뭇함을 나타냈다. 이어 “마운드에서 자신있게 자기 공을 던진다. 결과가 좋으면서 자신감이 더 붙은 모습이다”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23살의 박진형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성장 중이다. 조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체력 관리 차 2군을 활용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박진형은 일단 지난 7월 11일 1군 등록 후 한 달이 넘게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 감독은 이에 대해 “2군에서 투구폼을 교정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확실히 선발로 던질 때보다 제구가 되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조 감독은 끝으로 “(박)진형이가 영점이 잡혔다”라는 말로 굳건한 믿음을 표현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