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투펀치’가 김한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우규민에 이어 윤성환도 호투를 펼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1로 승리했다.
윤성환이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뽐낸 경기였다. 윤성환은 9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9승째(8패)를 챙겼다. 9이닝, 11개는 각각 윤성환의 올 시즌 개인 최다이닝 및 최다투구 기록이었다. 4회말 정현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투였다.
삼성은 지난 17일 우규민도 7이닝 2실점 호투,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김한수 감독이 kt와의 원정 2연전 돌입을 앞두고 기대감을 표한 ‘원투펀치’가 나란히 팀에 승리를 안긴 셈이다.
9회까지 1득점에 그쳤던 타선도 10회초 응집력을 발휘, 윤성환에게 승리투수를 안겨줬다. 삼성 타선은 강한울이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10회초에만 4안타 3사사구를 얻어내며 4득점, 승기를 잡았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윤성환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강)한울이가 연장 10회에 좋은 역할을 해주면서 타선이 막판 깨어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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