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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소녀시대가 10년 동안 차곡차곡 적립해 온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은 지난주에 이어 소녀시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티파니는 수영의 생일날 있었던 일을 퀴즈로 냈다. 티파니는 “내가 수영이 축하해주려고 하다가 큰 봉변을 당한 적이 있어. 내가 수영이를 웃겨줘야겠다 이러다 벌어진 일이 어떤 일이었을까”라고 물었다. 꽁꽁 얼어있던 블루베리 때문에 앞니가 깨졌다는 티파니는 “정말 앞니가 나갔어”라면서도 “그런데 수영이가 행복할 수 있다면”이라고 말해 소녀시대의 우정을 짐작케 했다.
서현은 연습생 시절 때 김희철에게 들었던 말을 문제로 냈다. 당시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빠져 있던 김희철은 “아름답지 못한 것들은 살 필요가 없어”라는 말을 했다고. 김희철은 즉석에서 당시 했던 말을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서현은 수영에게 섭섭했던 마음도 털어놨다. 야자타임 중 서현은 평소 누가 말 놓기 제일 어렵냐는 질문에 수영이라 답했다. 이후 서현은 “그냥 불러봤다. 언니한테 아무 감정 없다”고 해명했지만 뒤늦게 생각난 듯 “내가 숙소 살면서 항상 제일 먼저 일어나 언니들을 깨웠는데 그 때마다 너무 서운했다. 정말 나도 일어나는 게 힘들었는데 어쨌든 깨우러 갔다. 그런데 항상 수영 언니가 하는 말 중에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는 말이 너무 충격이었다. 나는 그게 너무 서운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써니는 ‘이별택시’ 가사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써니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 노래 가사가 있었다. 그런데 내가 겪고 나니까 작사가가 천재로 느껴졌다”면서 문제를 냈다. 이후 써니는 “택시 아저씨가 예쁜 아가씨 왜 우냐고 하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위로가 되더라”라고 회상했다.
윤아는 밥을 먹을 때 남자가 숟가락을 놔줄 때 심쿵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이 챙김을 받는 느낌이 들면 심쿵한다고 설명했다. 또 “거짓말 하는 걸 싫어한다. 거짓말 걸리면 다시 보기 힘들다”며 싫어하는 남자 타입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주간아이돌’에서 선보였던 ‘고백송’에 맞춰 애교를 발산해 형님들을 미소 짓게 했다.
태연은 매일 아침 공복마다 마사지 기계로 부위별 마사지를 한다고. 멤버들은 최근 태연이 마사지에 빠져 해외까지 들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나를 맞춰봐’ 후 ‘백설공주를 찾아라’ 코너가 이어졌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백설공주의 모습으로 등장했고, 난쟁이로 변신한 ‘아는형님’ 멤버들이 진짜 백설공주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진실의 거울’ 코너에서 서로를 향한 설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유리가 수영에게 “너 지금 경호원 있었으면 좋겠지? 경호원이 널 보호해 줬으면 좋겠지?”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앞서 ‘나를 맞혀봐’에서 이수근이 경호원으로 변신, 웃음을 안긴데 이어 2연타였기 때문. ‘경호원’은 수영이 공개 연애중인 남자친구 정경호를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진짜 백설공주는 서현. 이에 서장훈과 함께 밀가루 세례를 받았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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