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4번타자 양석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이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타순 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2연승을 노린다.
LG는 지난 19일 삼성전서 6-4 역전승을 따냈지만, 4번타자 양석환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양석환의 최근 10경기 기록은 타율 .162(37타수 6안타) 4타점. 삼진은 11차례 당했다.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는 셈이다.
양상문 감독은 양석환의 부진에 대해 “안 맞다 보니 마음이 급해진 것 같다. 여유를 가져야 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제임스 로니의 활약은 반가울 터. 루이스 히메네스의 대체외국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로니는 최근 10경기서 타율 .361(36타수 13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kt 위즈전에서는 끝내기안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양상문 감독은 로니에 대해 “잘 적응하고 있지만, 보다 강력한 모습은 경기를 더 치러야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격력이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고 내다본 셈이다.
다만, 로니나 양석환의 타순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타순을 바꾼다고 (양)석환이가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 1~2번타자가 잘 출루하고 있으니 석환이 스스로 좋았던 모습을 찾아야 한다. 로니를 대신해 3번타자를 맡을만한 타자도 없고, 그 자리를 바꾸면 타순도 전체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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