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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장동건이 영화 '브이아이피'(V.I.P.)에서 호흡을 맞춘 이종석, 김명민, 박희순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동건은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브이아이피'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함께 의기투합한 출연진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사실 현장에서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다. 스토리 전개상 같이 붙는 신이 별로 없었다. 박희순과는 딱 한 장면을 찍었다"라며 "홍보하면서 자주 만나기 시작했는데 금방 친해지고 케미가 있는 거 같다. 우리 네 명이 성격이 다 다르다"라고 말했다.
먼저 막내 이종석에 대해 전했다. 그는 "막내답게 애교가 넘친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행동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살벌(?)했던 첫 신 촬영을 회상하기도. 장동건은 "내가 이종석을 구둣발로 짓밟는 연기가 첫 장면이었다"라며 "아무리 후배라고 해도 처음 만나자마자 거칠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오히려 내가 부담이 많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박희순에 대해서는 "점잖은 거 같은데 말 한마디가 재밌다"면서도 "둘이 있으면 어색하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동건은 김명민에 대해 "처음 만나고 의외였다. 진중할 줄 알았는데 분위기 메이커다. 어색해하는 걸 못 견디는 스타일이다. 그걸 깨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까 금방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명민은 너무 훌륭한 배우"라며 "어떻게 연기하나 보게 되는 면이 있다. 굉장히 유연하다. 돌발 상황이 생겨도 거기에 맞게 잘한다. 그런 유연함이 부러웠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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