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스피크' 이제훈 "나문희는 내 생애 최고의 여배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제훈이 나문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기쁨을 털어놨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제작보고회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김현석 감독, 나문희, 이제훈, 박철민, 염혜란, 성유빈, 이상희, 정연주, 이지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제훈은 "나문희는 내 생애 최고의 여배우다"며 입을 열었다.

이제훈은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의 작품을 봤고, 언젠가는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내심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래서 이번에도 처음 현장에 가기 전에 많이 긴장을 했다. 그런데 날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줬고, 다독여주더라. 이후로 선생님을 만난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마음이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처음 작품을 받았을 때의 기대감보다 촬영을 하면 할수록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그게 다 나문희 덕분이다"고 얘기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천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재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 캔 스피크'는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