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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민채가 정운택과 파혼 후 심경을 전했다.
김민채는 21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배님과 2개월 전 헤어졌다”며 정운택과의 파혼 사실을 전했다.
김민채는 파혼 사실을 일부러 나서 밝히지 않았던 상황. 이는 자신이 유명인이 아니기 때문에, 파혼을 밝히더라도 자신보다 잘 알려졌고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정운택이 밝히겠거니 생각해서였다고.
“사실은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헤어졌어요. 헤어진 후에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좀 있어 헤어진 후 일부러 밝히지 않았어요. 현재는 정확히 정리가 된 상태예요. 사실 전 유명한 사람이 아니잖아요. 기사가 어떻게 나가는 지도 모르고. ‘다 잊혀지는구나’, ‘잠잠해지는구나’, ‘그냥 지나가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파혼에 대해 궁금해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래서 티를 내지 않았죠. 그리고 ‘조치를 취할 거면 선배님 쪽에서 알아서 하시겠지’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파혼 사실을 공개하게 된 건 주변 사람들 때문. 지난 19일 자신과 정운택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는 오보가 난 뒤 지인들에게 연락이 왔다고.
“지인분들께 ‘비공개로 결혼을 했냐’며 연락이 왔어요. 결혼하는 줄 알고 계시던 분들이 기사를 보고 비공개로 결혼했다며 섭섭해 하실까봐 파혼 사실을 밝히게 됐어요.”
결별의 아픔으로 공황장애까지 겪었다. 여전히 정운택을 사랑했지만 부모님 뜻에 따라 힘든 결정을 했기에 상처가 컸을 터.
“이제는 괜찮아졌는데 파혼하고 나서는 밖을 못 나갔어요. 한 번도 그런 걸 겪어본 적이 없는데 공황장애가 와서 아무데도 못 가겠더라고요. 다시 기도를 하며 회복이 됐어요. 일주일 정도는 거의 시체처럼 지냈던 것 같아요. 폭식을 하며, 집에만 있고 그랬어요.”
김민채는 현재 정운택과 별다른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 상황. 파혼 후 자신의 또 다른 길을 개척하고 있다. 파혼 후 근황을 묻자 다음달 8일 창작뮤지컬 ‘모세스’의 막을 올리고, 9월 중 CCM 앨범을 발매하며, 장기적으로는 가수로도 변신할 예정이라 전했다.
“‘모세스’에서 주술사 역을 해요. 무대에는 자주 등장하지만 그렇게 많은 대사가 있는 편은 아니에요. 그리고 CCM 앨범도 준비하고 있어요. 다음 달 나와요. 가수도 준비하고 있고요. 오디션을 보려고요.”
[사진 = 김민채 블로그]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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