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결국 부상 때문에 자리를 비우게 됐다. 최소 3주 공백이 불가피하다.
정근우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왼팔부상을 입었다.
상황은 5회말 발생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김원중에게서 볼넷을 얻어낸 정근우는 이어 하주석이 김원중을 상대할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결과는 세이프. 정근우가 KBO리그 역대 8호 통산 350도루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정근우는 이 과정에서 왼팔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대주자 정경운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정근우는 21일 정밀진단을 받았다. 결과는 유쾌하지 않았다. 한화 측은 정근우의 몸 상태에 대해 "좌측 측부 인대 파열 및 근육 손상이다. 현재 반깁스를 한 상태며, 3주간 고정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소 3주 이상 자리를 비우게 된 셈이다. 한화로선 또 다시 부상과 관련된 씁쓸한 추억을 쌓게 된 셈이다.
한편, 한화는 오는 22일 정근우를 1군에서 말소시키는 한편, 임익준을 1군 등록할 예정이다.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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