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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소아(신세경)의 앞날에 비극이 예고됐다.
21일 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 15화가 방송됐다.
소아는 신계로 돌아갈 하백(남주혁)과의 이별이 머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직감하고 "나 여기 사오십 년이지만 당신은 끝나는 게 아니라면서요. 내가 욕심 내도 돼요? 할 수 있는 한 아주 오래오래 나를 잊지 말고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하백은 소아를 위한 아침을 차렸다.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중 신후예(임주환)가 병원 열쇠를 들고 소아의 집으로 찾아왔다. 하백과 후예는 소아 앞에서 각각 '왕'과 '건물주'라는 것을 앞세워 신경전을 벌였다.
조염미(최우리)는 과거 "저 사람이 날 구한 사람이래. 저 사람이. 근데…"라던 소아의 말을 떠올리며 갈수록 마음만 복잡해졌다.
소아는 신계의 하백이 궁금해 이를 후예에게 물었다. 후예는 하백에 대해 "신들의 신"이라고 말해줬다. 단 두 가지 능력을 가지지 못했는데 죽은 걸 살리지 못하는 것과 후예의 능력이다.
하백은 소아에게 "오래오래 외롭지 마라"고 당부했다. 소아 역시 "나는 당신 오래오래 기억할 거예요"라고 약속했다.
무라(크리스탈)는 이 두 사람 앞에 나타나 "여섯 번째 붉은 물이 들었으니 귀한 준비를 하시지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전령을 전했다. 하백과 소아의 이별이 임박한 것.
하백은 자신을 붙잡지 않는 소아에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지만, 소아는 농담까지 둘 정도로 씩씩했다. 하백이 자리를 뜨자 오열해버린 소아.
소아는 자신의 몸을 던진 강 위 다리에서 하백에게 자신의 가장 어두웠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랑을 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염미는 늦은 밤 소아의 집에 찾아가 "마지막 퍼즐을 풀었어"라며 "날 구한 사람이 내 사신이 될 거래. 너 죽는다고"라고 외쳤다. 소아와 하백의 눈이 마주치며 한 회가 마무리 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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