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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2015년 발생한 연예기획사 대표의 미성년자 연습생들 성폭행 사건이 이제야 알려진 이유가 공개됐다.
2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연예부 기자는 "연예계에 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달 15일 연습생을 감금 및 성폭행한 기획사 대표가 구속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기획사 대표는 2015년에 10대 연습생의 가슴을 만지면서 성추행을 했고, 유사성교를 강요하고 또 성폭행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 또 휴대전화까지 빼앗고, 감금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검찰 조사결과 밝혀진 내용은 피해자가 무려 5명에 이른다고 한다"라고 전한 연예부 기자.
이에 한은정은 "2015년에 발생한 사건이 이제야 알려진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다른 연예부 기자는 "기획사 대표의 아버지가 경찰 간부였다고 한다. 그 신분을 내세워서 신고할 수 없도록 협박을 했다고 하고. 하지만 한 연습생이 용기 있게 올해 1월에 신고를 했고 이후로 다른 연습생들이 신고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누가 봐도 잘못된 상황인데 벗어날 수 없었던 이유가 뭘까?"라고 고개를 갸우뚱했고, 또 다른 연예부 기자는 "용기 내기 쉽지 않은 일이다. 기획사 대표의 아버지가 경찰 간부라면. 실제로도 경찰 간부라는 걸 내세워서 신고하지 못하도록 보이지 않는 압력을 넣었고. 사실 연예인 지망생의 치명적인 약점이 위약금이다. 위약금은 3배로 물도록 하고 있거든"이라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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