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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우도환이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를 통해 주목 받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구해줘'에서 석동철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우도환은 특히 경상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살려내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우도환에게 빠지게 만든 결정적인 명대사 세가지를 짚어본다.
#마초의 정석! 남자도 인정하는 카리스마 “마! 남자는 깡 아이가”
극중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석동철에게 할머니와 '촌놈 4인방' 한상환(옥택연), 우정훈(이다윗), 최만희(하회정)는 세상의 전부다.
1회에서 우정훈의 복수에 나선 촌놈 4인방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 무서울 것 하나 없는 고등학생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준다. 우도환은 친구를 협박하는 불량 서클 학생의 행동에 발끈하며 화끈한 돌려차기를 날리는 등 날렵한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불량 서클 무리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석동철은 쫄지 않고 "마! 남자는 깡 아이가"라며 '상남자' 매력을 물씬 풍겼다. 인원수에서 불리한 상황이지만 여유 있게 미소를 짓는가 하면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혈기왕성하고 패기 넘치는 우도환의 모습에서 성별을 불문하고 그에게 빠져들게 만드는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입덕' 신고 쇄도 "여서 한 발짝만 더 오면 다 빠아뿐다"
우도환은 2회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캐릭터로 박력남의 매력을 연이어 폭발시켰다. 서울에서 전학 와 일진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괴롭힘 당하는 임상미(서예지), 상진(장유상) 남매를 든든하게 지켜준 것.
일진 학생들이 공격하려고 하자 우도환은 앞에 놓인 의자를 발로 찬 뒤 "여서 한 발짝만 더 오면 다 빠아뿐다"고 위협했다. 상대를 움찔하게 만드는 강렬한 눈빛과 사투리는 여심을 제대로 끌어당겼다.
사실 "빠아뿐다"는 대사는 다른 인물들을 통해 1회부터 등장했다. 그런데 우도환의 반항아적인 외모와 박력 넘치는 상황으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셋 만에 나온나" 짧지만 강력한 한 방! '新 여심 사냥꾼' 탄생!
6회에서 동철은 우연히 한 여자가 어떤 남자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동철은 망설임 없이 여자가 잡혀 있는 자동차 보닛 위로 돌진, 남자를 향해 "셋 만에 나온나"라며 경고한다. 짧은 대사 임에도 우도환의 뜨겁게 끓어오르는 눈빛이 더해져 강력한 힘이 발휘됐다. 또 쇠파이프로 유리창을 박살내는 거친 매력으로 '심쿵'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그래서 내가 셋 만에 나오라고 경고 안 했습니까?"라며 천연덕스럽게 상대를 제압했다. 우도환의 분노를 억누른 목소리와 호흡은 분위기를 압도하며 '新 여심 사냥꾼'의 탄생을 알렸다.
경상도 사투리 특유의 묵직하고 거친 매력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한 우도환.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은 깡다구 캐릭터의 존재감을 더욱 빛내고 있다.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키이스트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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